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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고 2020학년도 자사고 입학전형 유지…부산교육청, 입학 기본계획 공고

뉴스1

입력 2019.09.05 18:09

수정 2019.09.05 18:09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 News1 DB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 News1 DB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5일 '2020학년도 부산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재공고한 가운데 해운대고는 자사고 입학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법원이 해운대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해운대고는 당분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법원에 즉시 항고한 상태다.

시교육청의 항고를 법원이 인용할 경우 해운대고는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학교 유형이 바뀐다. 해운대고 입학전형도 평준화 일반고 배정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추첨한다.

하지만 법원이 항고를 기각할 경우 해운대고는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한 본안 행정소송이 끝날 때까지 자사고 지위가 유지된다.


학생선발은 고등학교 입학전형과 선발시기에 따라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전기는 과학·예술·체육계열 특목고와 산업수요 맞춤형고, 특성화고 등이 해당되고, 후기는 일반고와 외국어·국제계열 등 특목고와 자사고 등이 해당된다.

전기 입학전형을 통해 지원했다가 떨어진 학생들은 후기모집 전형 학교 가운데 선택해서 한번 더 지원할 수 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모든 고등학교는 입학전형일 3개월 전에 신입생 모집공고와 전형요강을 발표하기 때문에 12월9일 원서접수를 앞둔 해운대고는 오는 6일부터 '2020학년도 자사고 입학전형'으로 신입생 모집공고를 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운대고의 경우 교육청이 항고했고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자사고 유지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고입전형 때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학년도 전기모집 고교 입학전형은 지난 8월20일 과학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평준화 일반고를 포함한 후기모집 고교 입학전형은 오는 12월9일부터 원서를 접수하고 학교유형별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2020학년도 부산산업과학고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2021학년도 부산 장안고와 장안제일고 전형을 기존 학교장 전형에서 평준화 전형으로 바꾸는 내용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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