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반려동물]

"감기 조심하시개".."허피스 주의할고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5 16:53 수정 : 2019.09.05 16:53

가을철 반려동물 건강 지키기
환절기, 건강한 식단·영양제로 면역력 키워야
심한 일교차, 안구건조·결막염·호흡기 감염 주의
산책시 낙엽 위 걷다간 상처 입거나 세균 증식 위험

제법 찬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선뜻 앞으로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다. 환절기에는 사람은 물론이고 반려동물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교차가 큰데다 반려동물의 면역체계도 약해져서다.

반려인들은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감기 조심하시개"

반려동물도 환절기에 감기가 걸리기 쉽다.
반려동물이 감기가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한 식단이 중요하다. 단백질·비타민C 등이 함유된 영양제 또는 간식으로 고른 영양섭취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양섭취를 골고루 해줄 수 있는 식단은 물론이고 꾸준히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또한 바람이 쌀쌀하다고해서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 자주 환기를 시키며 실내온도를 18~22도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안구건조 결막염 주의

환절기에는 안구건조, 결막염 호흡기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한다. 환절기의 건조한 날씨는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긁어서 생긴 피부손상은 2차감염을 일으켜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또한 심한 일교차는 반려동물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어린 강아지와 고양이, 고령의 반려동물은 쉽게 호흡기 감염에 노출될 수 있고 만성 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독감 증상은?

환절기에 독감에 걸린 반려견의 증상은 뭘까. 반려견은 '개의 독감'으로 불리는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 강아지가 독감에 걸릴 경우 기침·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마리를 키우는 경우 감염의 우려도 있다. 전문가들은 강아지의 감기가 심해지면 심장비대증이나 심장판막 질병으로 인해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고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 폐에 물이 차거나 기관지를 압박하기 때문에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고양이 독감 '허피스' 주의보

고양이의 경우 칼리시바이러스, 허피스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질환에 약하다. 고양이가 감기에 걸릴 경우 재채기·결막염·콧물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방치하면 부비동염 등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필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욕 후 털을 꼼꼼히 말려줘야 한다. 물을 자주 갈아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허피스 바이러스는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다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산책 시 주의할 점은

반려견들은 소복이 쌓인 낙엽을 보면 그 위에서 뛰어놀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낙엽 위를 걷는 것보다 인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낙엽 속에는 뽀족한 나뭇가지들과 자갈이 숨어 있어 반려견의 발바닥에 상처를 입힐 수 있어서다.

또한 낙엽이 오래 쌓여 있을 경우 세균이 증식해 반려견이 배탈이 날 가능성도 있다. 산책을 하고 난 후에는 꼭 발을 씻겨주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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