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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추석 특별교통대책 실시…시내버스 막차 운행 연장

뉴시스

입력 2019.09.05 09:04

수정 2019.09.05 09:0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오가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5일 발표했다.

시는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연휴에 대비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귀성객과 귀가객의 교통안전 및 편의를 제공한다.

◇귀성객 및 귀가객 특별 수송대책

부산시는 대중교통 수송능력을 늘리고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해 귀성객과 귀가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항공의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142회에서 2437회로 295회 증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만석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2만1000여 명이 늘어난 18만여 명에 달할 예정이다.

또 11일과 12일 이틀간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2개 노선(49번, 심야 1002번)의 운행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하고, 부산역을 경유하는 2개 노선(심야1001번, 심야1004번)의 운행시간은 오전 1시40분까지 연장 운행해 밤늦게 부산에 도착하는 귀성객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 시내 원활한 교통소통 및 주차대책

부산시내 교통혼잡 예상지역과 공원묘지 주변에 교통경찰 등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귀성객을 위한 주택가 주차장은 학교운동장 및 관공서 주차장 등 548곳에 5만4583면을 개방할 계획이다.

또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철도역 및 버스터미널, 주요교차로, 공원묘지 등 57곳에 부산경찰청 및 관련단체(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의 교통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치구·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터미널·역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하고, 부산경찰청에서는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 구간을 정하여 교통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성묘객 특별수송 및 주차 편의제공

추석연휴 동안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에 많은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묘객을 위한 특별수송대책과 함께 주차편의도 제공한다.

연휴기간 동안 ‘영락공원·실로암·천주교·대정·백운1·백운2·추모공원’ 등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10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기장군 11번 마을버스도 노선을 임시변경(동부산대학교~고촌역~실로암공원)해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운행한다.

또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성묘객이 폭증할 경우를 대비해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해 예비수송력을 확보하고 공원묘지 주변 인근학교 및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053면을 확보해 성묘객의 주차편의를 돕는다.

◇귀성길 교통정보 제공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동안 귀성방향 ▲경부선은 언양 교차점(Jct)→양산 인터체인지(IC) ▲중부내륙선은 남지 인터체인지(IC)→영산 인터체인지(IC) ▲중앙선은 대저 인터체인지(IC)→삼락 인터체인지(IC), 대저 교차점(Jct)→삼락 인터체인지(IC) ▲중앙지선은 양산 교차점(Jct)→물금 인터체인지(IC), 대동 교차점(Jct)→물금 인터체인지(IC), ▲남해선은 동창원→칠원 교차점(Jct), 진주 교차점(Jct)→축동 인터체인지(IC), 동김해 인터체인지(IC)→덕천 인터체인지(IC), 하동 인터체인지(IC)→사천터널, 군북 인터체인지(IC)→북창원 인터체인지(IC) ▲남해1지선은 내서 교차점(Jct)→동마산 인터체인지(IC), 마산 인터체인지(IC)→내서 교차점(Jct) ▲남해2지선은 가락 인터체인지(IC)→서부산 인터체인지(IC) ▲부산외곽선은 대감 교차점(Jct)→노포 교차점(Jct) ▲동해선(부산~포항)은 해운대 톨게이트(TG)→해운대시점 부근 교통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개통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산성터널 및 올해 4월 개통된 부산해안순안도로인 천마터널을 이용하면 귀성길 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석연휴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철도공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와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석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며 “대중교통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하고, 충분한 휴식과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는 등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향을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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