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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의 IT템 리뷰] 'L7SUXR 리오나인', RTX 2060탑재한 괴물 노트북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2 18:23

수정 2019.09.03 11:05

가성비 좋은 게이밍 노트북..CPU 인텔 9세대 제품 달아 그래픽 카드도 최상위급
[김성환의 IT템 리뷰] 'L7SUXR 리오나인', RTX 2060탑재한 괴물 노트북
[김성환의 IT템 리뷰] 'L7SUXR 리오나인', RTX 2060탑재한 괴물 노트북
사용자들이 고사양 노트북을 살 때 공통적으로 고민하는게 있다. 업그레이드 없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느냐다. 가격을 고려해 적당한 사양을 선택하면 업그레이드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고사양을 선택한다면 사용성에 비해 비용을 너무 많이 쓰게 된다.

주연테크의 게이밍 노트북 'L7SUXR 리오나인'은 가격 거품을 빼고 성능은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최신 제품인 9세대 i7-9750H를 달았다.
i7-9750H는 이전 세대 제품인 i7-8750H에 비해 28% 더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7세대인 i7-7700HQ에 비해서는 91% 더 빠르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6G를 채택했다.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중에서 최상위급에 가까운 제품이다. 대다수의 고사양 게임을 화질 저하 없이 최상급 그래픽 설정으로 돌릴 수 있다.

이름에 RTX가 붙은 그래픽 카드는 광원을 추적해 표현해주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반사광이나 역광, 지형이나 의상의 질감을 영화처럼 표현할 수 있다. 속도는 중간 등급 성능을 가진 지포스 GTX 1660 6G에 비해 51% 더 빠르다. 화면이 복잡하게 움직여도 초당 재생하는 프레임이 멈칫거리거나 거칠어지는 경우가 사실상 없다.

모니터는 15.6인치지만 테두리가 얇아 시원하게 보인다. 초당 재생 속도는 144Hz까지 지원한다. 초당 144프레임까지도 세밀하게 재생해준다는 얘기다. 초당 프레임 수 재현력이 높을수록 게임 속 캐릭터의 움직임이 부드럽다. 총들고 싸우는 FPS 게임을 할 경우 상대 움직임을 더 기민하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다.

키보드 상단에 있는 터보 버튼을 누르면 CPU성능을 평상시보다 10% 가량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 전력량이 늘고, 내부 냉각팬도 더 빠르게 돈다. 배틀그라운드와 어쌔신 크리드 등을 돌려보니 캐릭터의 방향을 빠르게 전환해도 주변 건물이나 잔디, 흙의 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모니터는 시야각이 160도까지 가능해 좋아 옆이나 위, 아래에서 봐도 선명한 화면이 그대로 보인다.
무게는 2kg 초반대로 성능에 비해서는 가벼운 편이다. 가격은 윈도 운영체제(OS) 없는 최저사양(저장장치 SSD 256GB, 메모리 8GB)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154만9000원이다.
다만 영화 감상이나 간단한 문서작업을 하려는 사람은 게이밍 제품을 피하고 휴대성이 좋은 쪽을 택해야 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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