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교조 "文대통령 대입제도 재검토 발언 경솔했다"

뉴시스

입력 2019.09.02 15:25

수정 2019.09.02 15:25

"대입제도, 대통령 지시 형태로 검토할 사안 아냐" 전면 재검토보다 수능 절대평가 등 공약 이행 강조 9월 고교 교사 대상 설문조사…10월 토론회 예정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9 하반기 전교조 사업계획 발표 및 일본 경제침략 역사왜곡 바로알기 전교조 계기수업 선포 기자회견이 열린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9.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9 하반기 전교조 사업계획 발표 및 일본 경제침략 역사왜곡 바로알기 전교조 계기수업 선포 기자회견이 열린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9.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제도 재검토 발언이 경솔했다고 비판했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입제도 문제가 대통령의 지시 형태로 검토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며 "조국 교수 딸의 문제는 10년 전의 일인데 현재의 입시제도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한 것은 성급하고 경솔하지 않은가라는 게 기본적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이 정부가 출범하면서 교육관련 몇가지 중요한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화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일반고 전환 등 몇 가지가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대입에 대한 검토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자신이 제출했던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관호 전교조 정책실장은 "교사 내부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관련한 의견이 다양해 하나로 모아지지 않는다"며 "지금부터 9월까지 전체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10월10일 참교육연구소와 전교조 서울지부가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 문제는 현재 고교에서 입시를 담당하는 일선 교사들이 가장 중요한 전문가 집단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요구를 반영해 수용하는 것이 1차적 과제라고 생각한다.
사업으로도 적극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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