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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판결앞둔 롯데 신동빈 회장 인재경영 '정중동'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2 15:02

수정 2019.09.02 15:47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2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2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 신동빈 회장이 2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오산캠퍼스 첫삽뜨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롯데인재개발원 전영민 원장, 롯데정보통신 마용득 대표,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 롯데 신동빈 회장, 롯데지주 윤종민 경영전략실장, 롯데지주 정부옥 HR혁신실장, 롯데건설 CM사업본부 석희철 대표, 롯데지주 류제돈 비서팀장(왼쪽부터)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이 2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오산캠퍼스 첫삽뜨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롯데인재개발원 전영민 원장, 롯데정보통신 마용득 대표,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 롯데 신동빈 회장, 롯데지주 윤종민 경영전략실장, 롯데지주 정부옥 HR혁신실장, 롯데건설 CM사업본부 석희철 대표, 롯데지주 류제돈 비서팀장(왼쪽부터)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이 2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오산캠퍼스 첫삽뜨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롯데인재개발원 전영민 원장, 롯데정보통신 마용득 대표,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 롯데 신동빈 회장, 롯데지주 윤종민 경영전략실장, 롯데지주 정부옥 HR혁신실장, 롯데건설 CM사업본부 석희철 대표, 롯데지주 류제돈 비서팀장(왼쪽부터)이 첫 삽을 뜨고 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이 2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오산캠퍼스 첫삽뜨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롯데인재개발원 전영민 원장, 롯데정보통신 마용득 대표,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 롯데 신동빈 회장, 롯데지주 윤종민 경영전략실장, 롯데지주 정부옥 HR혁신실장, 롯데건설 CM사업본부 석희철 대표, 롯데지주 류제돈 비서팀장(왼쪽부터)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재 육성경영을 앞세워 오랜만에 국내 경영활동을 재개했다. 신 회장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로 냉각된 한·일 경제의 정상화를 위해 최근 일본 출장길에 오른 이후 조용한 경영행보를 보여왔다. 박근혜정부의 국정논란 사건 관련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어 신 회장의 경영활동도 적잖은 영향을 받아왔다. 게다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재판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되면서 신 회장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하지만 롯데측은 삼성과 사안이 달라서 대법원 판결이 2심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신 회장은 2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직접 챙겼다.

오산캠퍼스는 롯데 인재 육성의 산실로 신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

신 회장은 이날 오전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공사장에서 진행된 '오산캠퍼스 첫삽뜨기' 행사에 방문해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 윤종민 경영전략실장, 정부옥 HR혁신실장, 롯데인재개발원 전영민 원장,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롯데정보통신 마용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오산캠퍼스 부지 및 주변현황, 부지 내 건물 배치 계획 등을 보고 받고, 공사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터 파기 등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해 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은 결국 롯데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오산캠퍼스를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을 키워낼 최고의 시설로 꾸미는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1993년 1월 개원한 이래, 롯데 인재 육성의 중추 시설로 자리 매김했다. 신입사원 교육부터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 직급별 교육, 직무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돼 왔다.

롯데는 지난 8월초부터 총 1900여억원을 투자해 오산 캠퍼스를 미래 인재를 위한 창의·혁신 학습공간으로 새롭게 꾸밀 계획이다. 새로 지어지는 오산캠퍼스의 연면적은 5만6833㎡(1만7192평)으로, 기존 연수원 보다 4배 가량 큰 규모이며, 이는 2000여명이 동시에 학습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재건축 공사는 앞으로 약 2년간 진행되며, 2021년 9월 개원 목표이다. 롯데는 향후 오산캠퍼스의 연간 교육인원이 3만명 가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하반기에 유능한 청년 인재 채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롯데그룹에 지원하는 구직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계열사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롯데그룹은 오는 6일 시작되는 시작되는 하반기 채용부터 지원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서류 전형에서 복수 지원을 허용키로했다.
지원자는 지원서 접수 시 최대 2개의 회사나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제조 등 37개사이며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마케팅, IT, UX, 생산관리, 재무 등 187개이다.
롯데는 지원자의 직무 역량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능력 중심 채용 기조를 이번 채용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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