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국민 67% "韓수출규제 지지"…7월 조사 때보다 9%P↑

뉴시스

입력 2019.09.02 09:06

수정 2019.09.02 09:06

닛케이 지난 30일~1일 여론조사 아베 지지율, 지난 조사 대비 6%상승 "양보해야한다면 한일관계개선 서두를 필요없어" 67%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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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일본인 가운데 67%가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은 지난달 30일~1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위와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에 대해 반도체소재 수출규제에 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은 67%였다. 지난 7월 조사(58%)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19%로 지난 7월 조사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 정부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이 양보하는 일이 있어도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양보해야 할 정도라면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67%에 달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7월 조사에 비해 6%포인트 상승한 58%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 하락한 33%이다.

한일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아베 총리의 지지층이 결집된 모습이다.

아베 내각이 추진하고 있는 헌법개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77%였다.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앞서 지난 7월 4일 한국에 대해 반도채 핵심 소재 3개 등 수출규제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8월에는 수출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하면서 한일 갈등은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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