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한일 외교국장급 협의 종료…"수출당국 대화 조속한 성사" 요구

뉴스1

입력 2019.08.29 17:03

수정 2019.08.29 17:03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9일 오후 한일 국장급 협의를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 2019.8.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9일 오후 한일 국장급 협의를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 2019.8.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배상은 기자 = 한일 외교 당국 간 29일 국장급 협의에서 우리 측은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조치 시행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수출 당국 간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전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오늘 오후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갖고 강제징용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국장은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시행한데 대해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조속한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고 말했다.

또 "본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특히 수출관리 당국간 무조건적이고 진지한 대화가 조속히 성사되어야함을 강조하고 일측의 협조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김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 우리 정부와 국민의 엄중한 인식을 재차 전달하면서 정확한 사실관계 및 조치계획 등 관련한 구체적 정보를 우리측과 상시 공유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외교당국간 소통이 계속되아야한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관련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는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22일)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28일) 시행 이후 처음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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