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 첫손에 꼽은 은성수 "안정·균형·혁신 세바퀴 굴릴 것"

뉴스1 입력 :2019.08.29 10:08 수정 : 2019.08.29 10:08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은 오는 29일 열린다. 2019.8.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우리 경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금융안정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을 굳건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 후보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됐다.

은 후보자는 "금융은 안정·균형·혁신이라는 세 바퀴가 조화롭게 굴러가야 한다"면서도 향후 정책 방향 1순위로 금융시장 안정을 꼽았다.
그는 "우리 경제와 금융의 체력이 향상한 만큼 막연한 불안감이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시장심리 안정을 도모하고, 단계별 대응방안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기업구조조정도 일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금융그룹통합감독 강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엄벌, 회계개혁 정착 지원 등을 통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도 언급했다.

이어 은 후보자는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은 후보자는 "근본적으로 금융권이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장려할 수 있도록 현행 면책시스템 활용 전반을 살피겠다"고 했다. 또 "가계금융·담보대출 위주의 금융시스템을 미래성장성과 자본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꾸겠다"며 "기술과 아이디어로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성장성 위주로 여신심사체계를 개편하고, 일괄담보제도의 도입과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용금융에 대해서는 "정책서민금융 체계 전반을 점검해 지원여력을 더 취약한 계층에 집중하고 안정적 재원확보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특히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한 듯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피해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금융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산업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이 등장하도록 자본조달뿐만 아니라 사업기회 확대, 해외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금융권 데이터 경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개정을 위한 입법 과정에 참여하겠다"며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 중소기업금융 전문 증권사 신설 등 진입장벽 완화와 경쟁 촉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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