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무역업계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세계경제 위협"

뉴스1

입력 2019.08.28 15:01

수정 2019.08.28 15:01

그래픽=최수아 디자이너© News1
그래픽=최수아 디자이너© News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무역업계는 무역협회를 일본 정부가 28일 전략물자 수출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강행에 유감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일본 정부의 조치는 외교적 사안을 경제 수단으로 보복한 것으로 한국은 반도체를 포함해 IT, 자동차, 화학 등 주요 산업에서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일본 역시 3대 교역국인 한국 견제로 수출산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무역업계는 특히 일본 조치가 글로벌밸류체인(GVC)에 충격을 줘 세계경제이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수출통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반도체는 지난 60년간 분업과 특화를 거듭하면서 고도의 글로벌 공급망을 형성해 왔다.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적기에 반도체 소재를 수입하지 못하면 '수입-가공-수출'에 연쇄 교란이 발생해 전방 및 후방산업을 담당하는 국가들의 동시다발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다.


협회는 "일본 정부는 조속히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고 사태악화 방지와 관계 복원을 위해 대화에 성의 있게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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