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한국BMS제약, 청년 암환자 자립 돕는다[우리기업문화소개]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8 10:59

수정 2019.08.28 10:59

한국BMS제약 사내 봉사활동팀 ‘H2O(Heart and Hands as One)’. 한국BMS제약 제공
한국BMS제약 사내 봉사활동팀 ‘H2O(Heart and Hands as One)’. 한국BMS제약 제공

안녕하세요, 한국BMS제약 사내 봉사활동팀 ‘H2O(Heart and Hands as One)’ 반장을 맡고 있는 의학부 약물감시팀 이나라입니다.

한국BMS제약은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 BMS의 한국 자회사입니다. ‘혁신적인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공급해 환자들이 중증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는 미션 아래, 면역항암제와 심혈관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BMS제약은 2014년부터 직원 주도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테스크포스(TF)팀인 TM/EE(Talent Management & Employee Engagement)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업무 절차 개선이나 사내 대화 활성화 등 직원 변화를 이끌기 위해 매년 새로 팀을 구성합니다. 직급과 소속에 관계없이 직원 자율로 참여합니다. 제가 소속된 H2O는 6년째 운영되는 최장수 봉사활동팀으로 한국BMS제약의 자부심입니다.


한국BMS제약 모든 사회공헌활동은 H2O팀 주도와 임직원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됩니다. 대표적 활동으로 청년 암환자의 자립지원 프로그램 ‘리부트(Reboot)’와 소아·청소년 암환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리부틴(RebooTeen)’이 있습니다.

리부트는 작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암을 극복하고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청년들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직원, 회사가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합니다. H2O는 직원들에게 기부를 독려하고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도록 합니다.

작년 리부트 1기로 선정된 청년 암환자 10명 평균 나이는 28.2세였습니다. 청년들은 리부트를 통해 제과·제빵, 플로리스트 등 자격증 취득을 준비합니다. 학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책도 구매했습니다. H2O가 내놓은 작은 발판에 힘입어 청년들은 자신이 세운 계획을 실현해 나갔습니다.

리부트1기 청년 중에는 독립출판물을 내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데뷔하는 등 오랫동안 바라던 꿈을 이룬 분도 있습니다. 투병 기간에 하지 못한 가족여행, 심리상담 등 항암치료로 지친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요. 얼마 전 리부트 2기도 모집했습니다.

한국BMS제약 직원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환자를 위한다는 직업적 자부심을 얻습니다. 업무 특성상 환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H2O의 봉사를 통해 우리 노력이 암 이후를 살아가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환자들과 함께한다는 보람은 제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환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한국BMS제약과 H2O팀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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