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막…민병두 "최종구 이별의 장"(종합)

뉴스1

입력 2019.08.27 16:14

수정 2019.08.27 16:14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2019.8.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2019.8.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다.2019.8.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다.2019.8.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은행과 보험, 금융투자, 카드,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60곳이 참여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개막한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마지막 인사를 했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막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최종구 금융위원장께서 2년 동안 임기를 성공리에 마치셨다.
우연의 일치지만 오늘 이별의 장이 된 것 같다"면서 최 위원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청중을 향해 인사했다.

바로 뒤이어 축사에 나선 최 위원장은 "은행장님들께 마지막으로 뵐 것 같다는 인사를 여러번 드렸는데 또 뵈었다. 이 자리에서 확실히 인사드리겠다"며 거듭 인사했다. 이어 "지난 2017년 7월 취임하자마자 두달만에 공동 채용박람회에 왔었는데 퇴임 직전에 또 오게 됐다"며 "오늘 박람회가 큰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 행사 후 내빈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최 위원장은 기자들로부터 '은행권 일자리 창출 평가'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등 현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후임자에게 물어보라"며 답을 피했다.

이날 최 위원장이 자리를 떠난 후에도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과 민병두 위원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등은 은행과 보험사 부스, 화상면접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민 위원장이 내년 공천에 도입하고 싶다고 축사에서 언급한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분석' 부스 앞에서는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참가자들에게 운을 실어주겠다며 일일이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채용박람회에는 화상면접 160명을 포함해 총 2500여명이 현장면접을 사전접수했다. 채용상담에는 6200여명이 몰렸다. 은행연합회는 박람회 둘째날까지 이뤄지는 현장 접수분 포함시 총 1만2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민 위원장은 다음날(28일) 우수국회의원상을 받는다면서 부상인 상금을 전액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펀드는 글로벌 무역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이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전날(26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이 펀드에 가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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