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최종구 "금감원, 내일부터 DLS사태 합동검사 착수"

뉴스1

입력 2019.08.22 12:04

수정 2019.08.22 12:04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2018년도 결산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국회 정무위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건을 채택했다. 2019.8.2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2018년도 결산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국회 정무위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건을 채택했다. 2019.8.2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박주평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대규모 손실을 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와 관련해 오는 23일부터 금융감독원이 합동검사에 착수한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언제 검사를 시작하느냐'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질의에 "금감원이 내일부터 판매사, 상품 설계한 데 등을 전부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를 통해서 전부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은행이 원금 손실, 전액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추 의원의) 지적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양면성이 있다. 수익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손실 가능성도 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특별한 상황에서 손실이 발생했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그런 상품에 투자할 기회를 투자자에게 준다는 점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 "그렇지만 이번에 많은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이 초래된 것에 대해 어떤 배경이 있는지, 은행 창구에서 판매할 때 문제, 설계 잘못은 없었는지, 고위험 상품을 증권회사도 아니고 은행에서 판매하도록 한 것이 유지될 필요가 있는지를 다 검토해야 한다"며 "금감원 검사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 의원은 최 위원장에게 "(이번 사태를) 불완전 판매로 보고 접근할 경우에 고객 접점에서 상품을 판매한 금융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떠넘기게 된다"며 "키코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야 될 것 같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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