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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이도훈, 오늘 수석대표 협의…북미 실무협상 재개 논의

뉴시스

입력 2019.08.21 06:01

수정 2019.08.21 06:01

비건, 오전 한미 수석협의 후 도어스테핑 예정 북미 실무협상 준비, 한미일 3각 안보공조 논의 오후 김연철 통일장관 예방…남북관계 현황 공유 비건 내일 김현종 2차장과 회동 한미공조 논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0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북미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한 한미 간 조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8.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0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북미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한 한미 간 조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8.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미국 측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알려진 북미 실무협상 준비를 논의하고 비핵화 방안을 사전 조율한다.


특히 비건 대표가 일본을 거쳐 한국에 온 만큼 한미일 3각 안보 공조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24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거부 통보 시한을 앞두고 있어 비건 대표는 한미일 3각 안보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19일 도쿄(東京)에서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회담하고 한미일 대북 공조 방침을 확인했다. 외무성 발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의 발사 문제를 포함해 북한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대북 방침을 조율했다. 한미일 3개국이 긴밀히 연대할 방침도 확인했다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비건 대표는 같은 날 오후 4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 비건 대표는 남북관계와 대북 식량 지원 현황 등과 관련된 정보 등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이 6월28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을 찾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19.08.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이 6월28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을 찾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19.08.20. photo@newsis.com
비건 대표가 방한 기간 동안 판문점이나 평양 등에서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를 위해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비건 대표의 일정이 2박3일로 촉박하다는 점에서 판문점행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도 있다.


비건 대표는 22일 오전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과 비건 대표는 북미간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오후 입국한 비건 대표는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을 가진 뒤 22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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