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구혜선 "이혼 의사 없다..안재현, 다수 여성과 연락 잦아"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21:13

수정 2019.08.20 21:38

구혜선, 법률 대리인 통해 공식 입장 밝혀
"합의이혼 진행했지만 어머니 위하는 마음에 변심"
합의 이혼 했다는 소속사 입장은 '사실무근'
배우 구혜선(오른쪽), 안재현/사진=뉴시스
배우 구혜선(오른쪽), 안재현/사진=뉴시스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고 있는 배우 구혜선(35)이 남편 안재현(32)과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구혜선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혼과 관련된 구혜선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구혜선 측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긴 했지만,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구혜선 측은 합의이혼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던 점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이번 사태의 책임은 안재현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구혜선 측은 “구혜선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이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구혜선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며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에 ‘합의’했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이다”고 부연했다.

구혜선 측은 안재현과 자신에 대해 ‘험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문보미 대표가 운영하는 현재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이어갈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길 희망한다”며 “다만 구혜선의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게 구혜선 측의 입장이다.

앞서 지난 18일 구혜선과 안재현이 함께 소속된 HB엔터테인먼트는 “두 배우가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재현과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이전 과정을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방영된 드라마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6년 결혼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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