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10언더로 경기 시작하는 토머스, 181억 우승 보너스 유력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18:51

수정 2019.08.20 18:51

PGA투어 최종전 22일 개막
임성재, 한국 선수 유일 출전
올해부터 경기 방식 변경..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위 토머스 ..2위에 2타 앞선 10언더로 시작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보너스 1500만달러 사냥에 나선 페덱스컵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 AP뉴시스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보너스 1500만달러 사냥에 나선 페덱스컵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 AP뉴시스
우승 보너스 181억원이 걸린 '쩐의 전쟁'이 펼쳐진다.

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738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다.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이 대회에는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한 마디로 PGA투어의 '왕중왕전'인 셈이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보너스 상금 1500만달러(약 181억원)가 주어진다. 꼴찌를 하더라도 39만5000달러(약 4억8000만원)의 상금이 배분된다.
우승 보너스 1500만달러 중 1400만달러는 우승 즉시 챔피언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100만달러는 은퇴 후 연금 형식으로 주어진다.

투어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치러진다. 작년처럼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타이거 우즈)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자(저스틴 로즈)가 각각 달라 팬들의 관심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다시말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페덱스컵을 가져갈 확률을 대폭 높이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한 것.

이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에 자리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통산 두 번째로 페덱스컵을 가져갈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 페덱스컵을 가져간 토머스는 변경된 방식에 따라 10언더파를 받은 상태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2위 패트릭 캔틀레이와는 2타차, 3위에 자리한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는 3타 차이다. 만약 대회가 토머스의 우승으로 끝나면 2007년과 2009년 페덱스컵 챔피언인 우즈에 이어 대회 사상 두 번째로 통산 2승자가 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인'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4위로 데뷔 첫 해에 꿈의 무대에 서게 됐다. 2018-2019시즌 신인 중에서도 유일한 출전이다. 이로써 임성재는 아시아 최초의 PGA투어 신인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반면 임성재에 페덱스컵 랭킹은 뒤져 있지만 이번 시즌 우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린 신인은 다수 있다. 따라서 임성재가 신인상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서 무조건 상위권에 입상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신인 최고 성적은 2017년에 잰더 셔플레(미국)가 거둔 3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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