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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야’·‘테라’ 유명 IP게임 흥행 행진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18:41

수정 2019.08.20 18:41

쿵야는 구글·애플마켓 1위 올라
‘리니지’·‘마비노기’·‘미르’ 등 하반기 출시 예정작도 기대감
'쿵야 캐치마인드' 대표이미지 넷마블 제공
'쿵야 캐치마인드' 대표이미지 넷마블 제공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규 출시된 모바일 게임이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의 성과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넷마블의 '쿵야 캐치마인드'와 카카오게임즈의 '테라 클래식'이 인기순위 1~2를 거머쥐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캐주얼 게임이고 '테라 클래식은' 정통 MMORPG 장르로 전혀 성격이 다르지만 두 게임의 공통점은 유명 IP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유명 IP 게임 강세

'쿵야 캐치마인드'는 이용자가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이용자들이 맞히는 게임이다. 회원 수 약 600만명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넷마블의 장수 PC온라인 게임 '캐치마인드' IP를 모바일로 재해석 했다.


기본 게임성에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출시하자 마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국내 양대마켓 인기 1위에 올랐다. 지난 8일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2일 만인 지난 10일 구글플레이까지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테라 클래식'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테라 클래식의 경우 12세 이용가에 맞는 과금 요소를 도입했기 때문에 매출 순위가 최고를 기록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테라 클래식은 지난 2011년 출시된 크래프톤의 PC MMORPG '테라' IP를 활용해 모바일 대작으로 개발했다. '테라' IP는 전세계 2500만 이용자가 경험했으며 방대한 오픈필드와 길드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앞서 테라 클래식은 200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가 몰렸다.

■'리니지·바람의나라' 몰려온다

하반기에도 유명 IP 게임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업계의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IP를 활용한 MMORPG '리니지2M'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도 바람의 나라:연', '마비노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등 모바일 게임 7종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미르의전설2 IP 기반 '미르4·미르M·미르W' 시리즈를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 IP를 재해석한 게임은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라며 "최근 출시된 IP 게임들이 흥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위축된 국내 게임 시장을 반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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