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국내銀 부실채권 비중 4분기 연속 0%대 기록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17:47

수정 2019.08.20 17:47

2분기 1조 줄어든 17조5000억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4분기 연속 0%를 기록했다. 반기결산 등으로 국내은행들이 부실을 털면서 2·4분기말 부실채권비율은 0.91%를 기록해 전분기말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2·4분기말 국내은행 부실채권이 1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원(-5.5%) 감소했다고 20일 잠정 집계했다. 부실채권비율은 4분기 연속 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3·4분기 0.96%, 4·4분기 0.97%, 올해 1·4분기 0.98%, 2·4분기 0.91%를 기록했다. 기업여신이 15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8.4%)을 차지하며, 가계여신(1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4분기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5.0%로 전분기말(100.8%)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2·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대·중·소기업뿐아니라 가계부문 등 전분야에서 부실채권이 감소했다. 금감원 곽범준 팀장은 "보통 시계열을 보면 은행들이 반기말, 연말때 반기결산, 연말결산을 앞두고 한꺼번에 모아 정리한다"며 "감독당국도 통상 반기말 연말에 기존 검사 등을 하면서 충당금 더 쌓으라고 지도하는 등 계절성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2·4분기 전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1.32%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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