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한식의 매운맛 전파… 美밀레니얼 세대 '비비콘' 에 빠졌다[KCON 2019 LA]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17:00

수정 2019.08.20 17:00

CJ, KCON 2019 LA 참가
테이스트 비비고 부스 운영
고추장 소스 곁들인 만두 등 인기
한·미 경제·문화 교류가 밀레니얼 세대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한류에서 파생된 K푸드, K뷰티, K패션 등이 새로운 한·미 교류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이같은 'K-컬처' 열풍의 선두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활 문화기업을 목표로 하는 CJ가 있다. CJ그룹은 지난 17~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에서 'CJ글로벌데이in LA'를 개최하고 한류 산업을 북미 신세대들에게 전파했다. 또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총출동해 K생활문화 산업을 소개하고 현지 인력 채용에도 나섰다.
CJ제일제당이 지난 16일부터(현지시간) 사흘간 미국 LA에 위치한 스테이플스센터 및 LA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케이콘(KCON) 2019 LA'에 참가해 '테이스트 비비고(Taste bibigo)' 부스를 운영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지난 16일부터(현지시간) 사흘간 미국 LA에 위치한 스테이플스센터 및 LA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케이콘(KCON) 2019 LA'에 참가해 '테이스트 비비고(Taste bibigo)' 부스를 운영했다. CJ제일제당 제공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한식의 매력을 전파하라.'

CJ제일제당이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한식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16일부터(현지시간) 사흘간 미국LA에 위치한스테이플스센터 및 LA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케이콘(KCON) 2019 LA'에 참가해 '테이스트 비비고(Taste bibigo)' 부스를 운영했다. 지난 7월 'KCON 2019 뉴욕'에 이어 미국 현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한식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CJ제일제당은 '케이콘 LA'가 최대 규모의 K컬쳐 행사라는 점을 반영해 '한식 축제' 콘셉트로 '테이스트 비비고' 부스를 꾸몄다. 부스에서는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이색 비빔밥인 '비비콘' 등을 샘플링했다. 사흘간 1만 5000명이 방문해 한식을 경험했다.

여러 메뉴 중 현지 전략제품인 '소고기야채 왕교자'와 '치킨야채 미니완탕'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만두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비비고 고추장 소스를 함께 제공해 '한식의 매운맛'에 관심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비비고 만두'와 함께 준비한 '불고기 비비콘'과 '김치 비비콘'을 받기 위해 줄 지어 선 모습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개최된 '케이콘 LA'를 시작으로 글로벌 행사마다 '비비콘'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만두 모양의 인형을 잡는 '케치 더 만두(Catch the Mandu)' 게임 등을 진행해 수저와 젓가락 세트, 가방 등 비비고 한정 굿즈(Goods)를 제공했다. 부스 한 편에서는 시식한 메뉴에 대한 평가와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한식 선호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SNS 활동이 활발한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를 초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은 한식을 주제로 한 코미디쇼와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라이브 방송을 중계해 시청자들도 비비고와 한식에 관심을 가졌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은 "가장 큰 규모인 KCON LA에서 성공적으로 비비고를 소개하고 한식을 전파해 만족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대중문화와 어우러지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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