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장대호' 신상공개 결정

뉴시스 입력 :2019.08.20 16:28 수정 : 2019.08.20 16:28

경찰 "범죄 잔혹성 및 증거 확보 충분" 내일 보강수사 과정 언론에 얼굴 노출될 듯

【의정부=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찰이 모텔 투숙객을 살해한 뒤 사신을 토막 내 한강에 유기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20일 결정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한강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죄의 잔혹성과 중대성 등을 감안해 한강 토막살인 피의자 장대호(38)의 신상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에는 경기북부경찰청과 고양경찰서 수사책임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피의자 장대호의 정신감정 결과와 범죄 동기, 사체 손괴 과정 등을 두루 살폈다.

심의위원들은 사체를 토막 내 유기하는 등 범죄가 잔혹하고, 시신을 훼손한 도구가 확보되는 등 증거가 명확한 점, 피의자의 태도 등을 감안해 공개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됐지만, 장씨의 실제 얼굴이 언론에 직접 노출되는 것은 보강수사가 이뤄지는 내일 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부이동 과정에서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할 수 없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짧은 장씨의 얼굴이 취재진에게 그대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장씨가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한강변 CCTV 영상 등을 추가로 공개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한편,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일하던 장씨는 지난 8일 모텔 투숙객 A(32)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한강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손괴 등)로 구속됐다.

A씨의 시신은 지난 12일 오전 9시15분께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마곡철교 인근에서 몸통 부분이 한강수도사업소 직원에게 발견된 뒤 수색 작업이 시작되면서 팔과 머리 등이 잇달아 발견됐다.

asak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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