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나경원 사무실 현판 훼손한 남성 2명 입건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16:36

수정 2019.08.20 16:36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현판을 훼손한 남성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재물손괴와 건조물 침입 혐의로 A씨(37)와 B씨(29)를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4시간 동안 A씨와 B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나 원내대표의 사무실 현판에 일장기를 그리고 '뼛속까지 친일', '습관적 매국' 등의 메시지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나 원대대표가 지난 6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일본'이라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폐쇄회로화면)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혐의 전부를 인정했다. B씨는 "간 것은 맞는데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서 동행한 것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2명 모두 소속은 밝히지 않았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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