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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일본에 맞서자"…결의문 발표

뉴스1

입력 2019.08.19 16:06

수정 2019.08.19 17:1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사회적경제위원회 희망 전진대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기에 두레등 우리 전통의 상부상조 정신을 되새겨 사회적경제를 통한 양극화 극복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9.8.1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사회적경제위원회 희망 전진대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기에 두레등 우리 전통의 상부상조 정신을 되새겨 사회적경제를 통한 양극화 극복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9.8.1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사회적경제위원회 희망 전진대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정호 사회적경제위원장, 박광온 최고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회적경제 추구'를 열망하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8.1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사회적경제위원회 희망 전진대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정호 사회적경제위원장, 박광온 최고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회적경제 추구'를 열망하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8.1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는 19일 "일본의 경제침략에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맞서자"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전국사회적경제위원회(위원장 김정호 의원)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희망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날 행사에서 결의문을 발표,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국민은 협동경제 체제를 만들기 위해 노동자·농민·지식인을 중심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사회운동을 펼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정권의 만행에 맞선 우리 정부·기업·국민의 극일 노력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대일 의존도 탈피를 견인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결의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에는 Δ생활협동조합 활성화로 국내 기업 판매 지원 Δ문화관광체험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로 국내관광 확대에 기여 Δ기술기반 소셜벤처기업 활성화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기여 Δ사회적경제 3법 제정을 통한 사회적경제기업 생태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희망 전진대회!'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정호 사회경제위원장, 사회적경제위원회 입법추진의원단 소속 박광온 최고위원·윤호중 사무총장·이학영 의원·서삼석 의원을 비롯한 전국 시도당·지역위원회 사회적경제위원회장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최혁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나서 사회적경제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는 축사에서 "우리가 원래는 두레공동체 등 공동체 의식이 아주 컸던 나라인데 경제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 양극화가 심화돼서 이제는 크게 치유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나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세종시에 가서 보니까 오히려 중소도시는 아직도 그런 서로간의 연대가 있다"며 "(민주당이) 기초자치단체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를 통해서 사회적경제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당에서 각별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사회적경제가 오래전부터 대기업 위주 성장의 한계에서 새로운 활로 모색하기 위한 대안으로 이미 여러 곳에서 가능성과 효용성이 입증됐다"며 "아직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경제를 사회주의라고 받아들이고 공격하는 사람이 있어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요즘 일본 경제침략을 맞으며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대내적인 안정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사회적 경제가 중요해지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혁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은 "일본 불매운동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 불매운동은) 좋은 것, 가치 있는 것, 의미 있는 것을 소비하고 사회를 존중하는 기업을 이용하겠다는 사회적 경제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는 18대 국회에서 신계륜 의원이 당내에 발족한 '사회적경제연구포럼'에서 시작됐다. 상설위원회로 승격 후 지난해 전국전당대회 결의를 통해 전국위원회로 격상했다.
공식 출범은 지난 2월 25일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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