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함양농민단체 "일본, 경제침략 왜곡, 아베정권 규탄"

뉴시스

입력 2019.08.19 11:06

수정 2019.08.19 11:06

【함양=뉴시스】 경남 함양농민단체협의회가 19일 함양군청 정문 앞에서 아베정권 규탄대회를 열고있다.
【함양=뉴시스】 경남 함양농민단체협의회가 19일 함양군청 정문 앞에서 아베정권 규탄대회를 열고있다.

【함양=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농민단체협의회는 19일 함양군청 정문 앞에서 7개 농업인 단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경제침략 역사왜곡,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농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조영제 공동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민들은 늘 홀대받고 국가의 정책순위에서 뒤로 밀려나 있으며 대내외적인 농업환경의 악재들을 겪으며 팍팍한 생활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 일본 극우 아베정권의 도를 넘는 파렴치한 형태는 아무리 현실에 지치고 힘들어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다시 이 땅의 주인으로서, 125년 전 동학 농민군이 그러했듯이, 일본 아베정권에 맞서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똑같은 전범국가의 처지였던 독일이 보여주는 진정한 사죄의 태도를 일본은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며 "하지만 뉘우치기는 커녕 이제는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를 훔치려 엿보며 경제침략까지 시도하는 일본을 도저히 봐줄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함양지역 농민들은 전국민적인 탈일본 불매운동에 뜻을 같이 모으며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 식민잔재 청산의 마지막 기회로 삼으려 한다고 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현재 벌이고 있는 제국주의적 침탈에 대해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할머님들앞에 무릎꿇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일본의 신제국주의적 경제침탈에 동조하는 가짜 한국인들은 일본으로 즉각 돌아가라"고 했다.


이어 "오늘 아베 정권 규탄 함양군민대회가 끝이나도 함양군민들은 생활화된 자발적 투쟁을 매일매일 이어갈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농민들은 "파렴치한 아베정권, 온 국민이 분노한다", "비상식적 경제보복, 일본정부 규탄한다", "경제침략 중단하고 지금 당장 사죄하라", "강제동원 강제노역 일본은 사죄하라", "NO 아베 NO 재팬",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를 규탄한다"고 구호를 외쳤다.


이어 농민들은 함양군청 앞을 출발해 동문사거리까지 '님을 위한 행진곡' 등을 부르며 거리행진을 했다.

jkgy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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