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프간 카불 결혼식장 자폭 테러.. 60여명 사망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8 14:42

수정 2019.08.18 14:42

하객 1000여명으로 꽉 찬 결혼식장서 폭탄 터져
【카불=AP/뉴시스】17일 밤(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두바이시티 예식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18일 새벽 한 부상 남성이 병원으로 실려가고 있다. 아프간의 한 관리는 이 폭발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당시 예식장에는 1000여 명의 하객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9.08.18. /사진=뉴시스
【카불=AP/뉴시스】17일 밤(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두바이시티 예식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18일 새벽 한 부상 남성이 병원으로 실려가고 있다. 아프간의 한 관리는 이 폭발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당시 예식장에는 1000여 명의 하객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9.08.18. /사진=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결혼식장을 노린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60여명이 숨졌다.

AFP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발생한 결혼식장 폭발 사고로 63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프간 당국은 사상자 중엔 여성과 어린아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폭발은 오후 10시 40분쯤 카불 서부에 있는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결혼식장에는 1000명이 넘는 하객들이 초청받아 있었다고 한 목격자는 말했다.

아프간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지만, 아직 배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AFP는 "미국과 탈레반 간 평화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며 "탈레반 측은 이번 공격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불에선 올 9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탈레반 소행의 폭탄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엔 경찰서 근처에서 자폭테러가 일어나 1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에 맞서 이번 대선을 보이콧한 상태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결혼식 #테러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