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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일반상식과 동떨어진 文대통령 옹고집 막을 방법 없어"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9.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9.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바른미래당은 17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 "일반 상식과 동떨어진 지 오래인 대통령의 인식 방식과 옹고집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북한의 어제 미사일 발사는 저고도 정밀타격 능력을 과시했다"며 "이어지는 발사를 통해 고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고도가 낮을수록 방어는 더욱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정밀 타격 성공에 기뻐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도, 다시는 마주앉을 일 없을 거라는 북한의 공식적인 발표도 모두 '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또 해석하고 주장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대화를 앞세우고 대화를 위해 인내를 한다는 것이 무대책과 무방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문 대통령은 미국도, 일본도 대화를 하려 한다면서 대화의 당위성을 역설하는데 이는 국민을 속이는 언사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도 대화를 하려고 하지만 문 대통령처럼 하지는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처럼 안보가 없는 대화, 원칙 없는 대화를 추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문 대통령은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이념의 외톨이로 남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도가 지나쳤다"며 "이는 국민의 불안감을 무시하는 것이다. 걱정된다는 국민을 향해 오히려 가만히 있으라고 윽박지르고 있는 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