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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北 미사일, 한반도 평화노력 저해…대화 나서야"

EU 대변인, 북 거듭된 도발에 우려 표명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6일 오전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했다며, 노동신문이 17일 일자에 보도했다. 이날 시험사격에는 리병철, 김정식, 장창하, 전일호, 정승일을 비롯한 당중앙위원회와 국방과학부문의 지도간부들이 함께했다. 2019.08.17.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6일 오전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했다며, 노동신문이 17일 일자에 보도했다. 이날 시험사격에는 리병철, 김정식, 장창하, 전일호, 정승일을 비롯한 당중앙위원회와 국방과학부문의 지도간부들이 함께했다. 2019.08.17.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유럽연합(EU)은 북한이 엿새 간격을 두고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U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반복적인 발사체 발사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안보를 위해 신뢰를 구축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여러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북한이 대량파괴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신뢰할만한 조치를 내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EU는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유지되고 진전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특히, 지난 6월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합의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에 이어 지난 16일에는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들 단거리 발사체가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라 불리는 신형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