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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시신' 일부 추정 머리, 방화대교 남단서 발견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7 13:54

수정 2019.08.17 13:54

경찰, 범행 자수한 A씨 상대로 조사 중
한강 수색 (뉴스1 자료사진) /사진=뉴스1
한강 수색 (뉴스1 자료사진) /사진=뉴스1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 시신의 일부로 추정되는 머리 부분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7일 오전 10시40분경 방화대교 남단에서 피해자의 머리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날 발견된 오른팔 부위와 마찬가지로 검정색 비닐봉지에 담겨 밀봉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경부터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수한 A(40)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의 모텔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 8일 투숙객으로 만난 피해자 B씨와 시비가 붙어 그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훼손한 사체를 검은 봉투에 담아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으로 나가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범행 도구와 시신을 유기하는 모습 등이 담긴 CCTV 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몸통만 있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색을 벌이던 경찰은 지난 16일 몸통이 발견된 지점에서 5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오른쪽 팔을 추가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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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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