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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연맹·체육회·경남 고성군…슬라럼 경기장 건설 협력·지원에 총력

뉴스1

입력 2019.08.16 17:11

수정 2019.08.16 17:11

체류형 해양레포츠 단지 조감도.(대한카누연맹 제공)© 뉴스1
체류형 해양레포츠 단지 조감도.(대한카누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대한체육회와 대한카누연맹, 경남 고성군 등이 국제규격 슬라럼 경기장 건설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 백두현 고성군수는 16일 서울 대한체육회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경남 고성군과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체류형 해양레포츠 단지 건설'의 협력, 지원 등에 관해 논의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이기흥 회장은 "카누인들의 숙원 사업인 국제 규격 슬라럼 경기장 건설 추진을 대한체육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이번에 추진하는 해양 레포츠 단지는 선수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해양스포츠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누 슬라럼 종목은 초당 2미터 이상의 급류에서 바위, 제방 등 장애물과 기문을 통과하는 경기로 카누가 발전한 유럽에서는 인기 스포츠 중 하나다.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현재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각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국제규격의 슬라럼 전용 경기장이 없어 선수들 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은 "연맹의 숙원사업인 국제규격 슬라럼 경기장 확보를 위한 대한체육회 및 경남 고성군과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는 한국 카누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두현 군수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경남 고성군에 국제규격의 슬라럼 경기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남 고성이 세계 카누인들의 전지훈련지가 되고 국제적인 레저 문화 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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