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 "가짜뉴스 넘쳐나는 세상...진실, 더욱 중요해져"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6 11:40

수정 2019.08.16 11:40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축사에서 강조
-"공정하고 균형잡힌 보도 위해 노력해달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진실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기자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을 맞아 보낸 영상축사에서 "공정하고 균형잡힌 보도를 위해 항상 노력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언론 자유에 있어서는 '이만하면'이란 중간은 없다"라는 김수영 시인의 말을 인용하며 "언론자유를 향한 길은 끝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진실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언론의 자유는 커지고 그만큼 우리 공동체도 발전할 것"이라며 "정권의 선의에 기대지 않고 자유롭고 공정한 언론을 언제나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기자협회 55년은 언론의 자유를 지켜온 역사"라며 "한국기자협회는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모든 압제와 싸우며' 진실과 양심의 자유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기자협회 회원 여러분의 노력과 국민의 지지 덕분에 우리 언론의 자유는 후퇴했다가도 다시 회복하고 전진해왔다"며 "작년에는 '국경없는기자회'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를 찾아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다.
'한국 기자들과 시민사회의 저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게 좋은 본보기'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를 위해 불굴의 의지로 노력해온 기자협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55년간 한결같이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걸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우리 국민의 곁에 늘 한국기자협회가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인사를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