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BTS 공연 티켓 구해줄게" 20대 여성 사기 혐의 구속송치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6 11:08

수정 2019.08.16 11:08

"BTS 공연 티켓 구해줄게" 20대 여성 사기 혐의 구속송치

방탄소년단(BTS)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공연 티켓을 구해주겠다며 팬들로부터 5억 여원 상당을 갈취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트위터에서 '메이다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의 해외 콘서트 티켓 구매를 대행해 주겠다는 허위 글을 올려 돈을 받아낸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신고된 피해자만 282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은 4억8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는 중국인 2명의 계좌를 빌려 구매대금을 받았으며, 피해자들에게도 중국인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자들이 많아지자 '돌려막기' 식으로 앞선 피해자들에게 금액 일부를 돌려주기도 했다.


경찰은 앞서 피해자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신원을 확보, 지난 12일 A씨를 검거, 구속한 바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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