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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찬성"…반대는 28%

뉴시스

입력 2019.08.15 12:22

수정 2019.08.15 12:22

진보 '찬성' 보수 '반대'…지역·연령 대부분 찬성 높아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국민의 절반 이상이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응답은 전체의 54.7%로 집계됐다. 매우 찬성 25.5%, 찬성하는 편 29.2%였다.

'반대' 응답은 27.9%로 매우 반대 11.5%, 반대하는 편 16.4%였다. '모름/무응답'은 17.4%였다.

찬성 여론은 진보층과 무당층에서 높았다.


세부적으로 정의당(찬성 84.8% vs 반대 2.8%)과 더불어민주당(77.0% vs 9.8%) 지지층, 진보층(76.4% vs 15.4%)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찬성했다.무당층(40.4% vs 19.2%)에서도 찬성 응답이 높았다.

반면 반대 여론은 자유한국당(찬성 32.8% vs 반대 56.6%) 지지층과 보수층(36.7% vs 48.7%)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62.6% vs 반대 20.9%), 서울(58.0% vs 25.5%), 경기·인천(57.1% vs 26.3%), 대구·경북(55.4% vs 37.0%), 부산·울산·경남(52.1% vs 28.9%), 대전·세종·충청(43.5% vs 35.5%)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40대(찬성 65.5% vs 반대 29.4%), 30대(56.5% vs 26.6%), 60대 이상(55.1% vs 23.6%), 50대(54.2% vs 33.8%), 20대(41.2% vs 27.1%) 등 찬성 의견이 절반 이상이거나 절반에 가까웠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만1836명 중 501명이 응답해 응답률 4.2%를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kkangzi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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