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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인재 양성 요람 배재대···중부권 교육중심 대학 '발돋움'

뉴스1

입력 2019.08.14 17:22

수정 2019.08.14 17:26

배재대학교 전경© 뉴스1
배재대학교 전경© 뉴스1


배재대 건축학부 실습실 모습 © 뉴스1
배재대 건축학부 실습실 모습 © 뉴스1


배재대 유아교육과 19학번 김하늘 학생 © 뉴스1
배재대 유아교육과 19학번 김하늘 학생 © 뉴스1


[편집자주]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고등교육기관 ‘배재학당(培材學堂)’으로 출발한 대전 배재대학교는 ‘도전하는 청년 아펜젤러’를 인재상으로 하고 있다. 2020학년도에 ‘IT융합대학’과 AI‧전자공학과, 드론‧철도‧건설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해 인공지능‧드론‧로봇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중부권 최고의 교육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뉴스1은 2020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배재대만의 전공체계 △국가·임용고시 강세 학과 △지원희망자가 주목해야할 점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살펴본다.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배재대는 그동안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와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최우수 대학 선정 등 혁혁한 성과를 대내외에 알렸다. 지난해 교육부 기본역량진단에서 최상위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미래 성장 동력을 인정받았으며, 수많은 정부 재정지원사업 선정과 맞춤형 학과 개설로 사회 진출에 특화된 대학이다.

충청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고용노동부 정부포상 2관왕에 오른 만큼 탄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대학일자리본부는 지난해 일자리창출지원 국무총리상 수상과 고용노동부‧한국고용정보원‧동아일보 주최 ‘2018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 해외취업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IPP형 일학습병행 최우수 기관에 꼽혔다.

IT융합대학 신설로 4차 산업혁명 학과 부상
배재대는 2020학년도 신설될 IT융합대학에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AI‧전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사이버보안학과, 게임공학과 드론‧철도‧건설시스템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등을 배치했다.

특히 AI‧전기공학과는 AI 트랙과 전기공학 트랙으로 구성됐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AI 트랙은 다양한 실습과 캡스톤디자인으로 알고리즘을 구성해 타 학문에 적용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전기공학은 전기기사, 전기공사 기사, 전기철도 기사 등 진로를 설정할 수 있다.

드론‧철도‧건설시스템공학과는 창의력을 겸비한 4차 산업혁명 주역을 키워낸다. 이 학과는 Δ드론로봇공학 트랙 Δ스마트 응용소프트웨어공학 트랙 Δ철도건설시스템공학 트랙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드론로봇공학 트랙은 드론 설계부터 제작, 비행제어, 조종, 항공촬영은 물론 로봇과 자동화기기 제작‧운용 능력을 배양한다. 스마트 응용소프트웨어공학 트랙은 3차원 드론 매핑과 원격영상 활용, IoT센서 활용 기술, GIS, 스마트 건설자동화관리 등이 배움의 주를 이룬다.

철도건설시스템공학 트랙은 도시 인프라 시설 설계와 스마트 운용기술 전문공학을 익혀 첨단 지능형 시스템 기술이 요구되는 철도건설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전자상거래학과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서 빅데이터 디지털커머스 트랙을 운영해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교원 임용‧국가고시 ‘산실’ 학과 강세
중부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배재대 유아교육과는 매년 시‧도교육청 공립유치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에서 두 자릿수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독립건물(하워드기념관)을 사용하며 배재대학교 부속유치원과 어린이집 실습도 가능해 생생한 유아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정교육과도 유망한 가정교사‧식생활교육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가정교과 우수 예비교원 인증제나 예비교원 현장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교육현장으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2011년 신설된 간호학과는 서울대병원 등 전국 대형 병원에 잇달아 채용이 이뤄지며 신흥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학생들이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을 보이며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국립대병원과 세브란스, 고려대병원, 한양대병원에 연달아 진출하고 있다.

심리상담학과는 졸업 시 전문상담교사 2급 자격증과 산업인력공단이 인정하는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직업상담사도 능력에 따라 획득할 수 있다. 심리상담학과는 심리학을 기초로 각종 병리 현상 해결방법도 배양할 수 있다.

배재대 교직과정 설치 학과는 복지신학과(종교),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국어), 중국학과(중국어), 글로벌외국어자율전공학부(영어‧스페인어‧러시아어), 심리상담학과(전문상담교사), 경영학과(상업), 조경학과(식물자원‧조경), 아트앤웹툰학과(미술), 실용음악과‧피아노과(음악)다.

지원희망자가 주목해야 할 사항
배재대는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1937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전 과정에 문‧이과 교차지원이 허용되며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신설된 체육인재전형은 교과 70%와 실기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른다.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은 학생부 종합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점수를 합산해 합격 여부를 판단한다.

학생부 교과로 선발되는 인원 중 1317명을 뽑는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 100%를 적용하며, 108명을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은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밖에 글로벌인재전형 77명, 고른기회전형 12명,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24명, 체육인재전형 31명 등을 각각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인 ‘배양영재’ 전형은 서류와 면접평가를 거쳐 176명을 선발한다. 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인성과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평가한다. 유아교육과와 간호학과는 다대다 면접으로, 이외 학과는 평가위원 2인이 지원자 1인을 면접하는 형태다.

다음은 배재대 유아교육과 19학번 김하늘 학생이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말

긴장과 설렘 가득할 20학번에게 띄우는 편지

안녕하세요. 배재대학교 유아교육과 19학번 김하늘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이맘때 대입 수시전형 면접과 자기소개서 준비로 바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코앞으로 다가온 수시모집에 도움을 드릴 ‘꿀팁’을 대방출합니다.


우선 첫 번째 ‘생각 정리하기’. 저는 종합전형 4개, 교과전형 2개로 지원했는데 교과전형 최저 학력기준이 거의 없어 종합전형 준비에 비중을 높게 뒀습니다. 우선 면접 전에 자기소개, 지원동기, 진학 후 배우고 싶은 점 정리는 기본이겠죠? 면접 질문은 면접관에 따라 수천, 수만 가지로 바뀔 수 있으니 굵은 가지에서 여러 얇은 가지로 뻗어나가듯 가치관을 다듬어야 해요.

두 번째 ‘메모하며 독서하기’예요. 깊게 공감하거나 감명 받은 구절을 느낀 점과 함께 간단히 기록했거든요. 희망 전공 관련 책이 아니라도 모든 내용은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줘요. 그 가치관은 전공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쳐 자연스럽고 진솔한 답변을 하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세 번째 ‘진로 고민하기’. 면접에서 그럴싸한 답변을 하려고 인터넷을 참고해 달달 외면 말문이 턱 막힐 때가 있어요. 긴장했기 때문이죠. 저도 처음에 그랬거든요ㅎ 저는 교사로서 신념, 올바른 교사관을 오래 고민했어요. 고민하는 시간이 아깝겠지만 한번 다듬고 나면 돌발질문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강력한 무기가 된답니다. 예상과 다른 질문을 받아도 제대로 대답한다고 제가 장담해요.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각은 주관식 문제처럼 정답이 없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진심이 묻어나오는 답변이 면접관에게 호응을 이끌어 낼 거예요. 친구들과 모의면접을 하며 면접관 입장이 되니 진심과 확신에 찬 답변은 호감이 가더라고요.

수험생활의 끝을 바라보는 이 시점이 후련하면서 부담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과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순간이잖아요? 7개월 뒤 행복한 대학생활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조금만 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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