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잎담배 생산 농민들 “일본담배 퇴출, 일제 불매 동참”

뉴스1

입력 2019.08.14 14:11

수정 2019.08.14 14:11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 및 잎담배 생산 농민들은 14일 오전 11시 대전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담배 퇴출과 경제보복 응징을 결의했다. /© 뉴스1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 및 잎담배 생산 농민들은 14일 오전 11시 대전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담배 퇴출과 경제보복 응징을 결의했다.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따른 일제 불매 운동이 격화되는 가운데 잎담배 생산 농민들도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고 나섰다.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 및 잎담배 생산 농민들 200여명은 14일 대전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담배 퇴출과 경제보복 응징을 결의했다.

이들은 “광복절 74주년을 계기로 3·1운동의 애국정신을 계승해 일본의 경제침략에 결연히 맞서겠다”며 “우리는 일본담배를 비롯한 모든 일본 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근절을 통해 일본 경제보복을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는 아베정권의 잘못된 역사인식과 편협한 인권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김삼수 중앙회장은 “담배사업 민영화 이후 외국 담배회사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돼 국내 잎담배 산업이 크게 위축됐다”며 “허물어진 국내 잎담배 생산기반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 아베정권을 강력 규탄하며, 불매운동에 동참해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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