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냉면에 식초 1~2방울.. 양치는 30분 후에 <건강>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3 11:04

수정 2019.08.13 11:04

찬 음식 많이 먹는 여름 치아 건강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여름철 찬 음료같이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치아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 즐겨 찾는 탄산음료, 아이스크림에 포함된 당분은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뮤탄스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충치를 유발한다.

그렇다고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먹은 뒤 바로 양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칫솔질로 치아 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음식을 먹은 뒤 약 30분 후 칫솔질을 하거나, 칫솔질을 못 할 때는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여름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으면 치아가 시리고 아픈 증상을 심하게 느낄 때가 있다.


치아에 분포하는 신경이 보통 체온 정도의 온도에서 편안함을 느끼지만, 이를 넘어서는 온도에서는 시리거나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냉면에 첨가하는 식초도 치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식초는 산성으로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1~2방울 정도만 넣는 것이 좋다.

찌개처럼 뜨거운 음식을 먹은 직후 아이스크림 등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온도 차이가 심한 음식은 동시에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치아의 부피가 늘어났다 줄어들면서 치아 표면에 얇은 금이 생긴다.

이런 자극이 쌓여 치아에 균열이 진행되면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을 때 또는 찬 음식이 닿을 때 균열이 있는 치아에 찌릿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시린 증상이나 통증을 오래 방치하면 치아가 손상되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진료가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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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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