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모건스탠리, 9·10월 금리인하 이어 내년 4번 인하 전망
경기침체 가능성 커졌다는 경고도 나와
12일(현지시간) CNBC는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시장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골드만삭스가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낮췄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ML)는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침체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BofAML에 따르면 앞으로 12개월 동안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3분의 1 수준이다.
UBS의 이코노미스트 세스 카펜터는 "성장 둔화와 위험 요인의 증가는 연준이 더 금리를 낮추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고객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그는 연준이 12월 금리를 내리고 2020년 3월 마지막으로 인하해 총100bp (1bp=0.01%p) 인하 사이클이 완성되리라고 예상했다. 그의 전망대로라면 금리가 1.00~1.25% 수준이 된다.
모건스탠리는 한발 더 나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9월, 10월에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고 2020년에 4번 더 인하하면 제로 금리 수준으로 갈 것으로 내다봤다. BofAML의 전략가 마크 카바나도 CNBC에 무역긴장이 계속 이어지면 제로금리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기업 관계자의 28%가 2분기 실적 보고에서 관세를 부정적인 요인으로 거론했다.
7월 연준은 금리를 통상 인하폭인 0.25%포인트 내려 2.00~2.25%로 만들었다. 당시 연준은 장기적인 금리 인하기로의 진입이 아니라 경기둔화에 대한 선제 대응이라고 강조했지만 인하 이후 상황이 긴박하게 진행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을 넘어서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sout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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