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NH증권 "분양가상한제, 저평가 건설株 저가매수 기회"

뉴스1

입력 2019.08.13 08:27

수정 2019.08.13 08:27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2019.8.1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2019.8.1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NH투자증권은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인 서울·과천·분당 등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건설업 주식에 대한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특히 가시성 높은 프로젝트를 다수 보유하고, 건설업 평균 이하로 저평가된 GS건설에 대한 투자를 추천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분양가상한제는 예상 수준으로 10월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도시정비 사업 진행은 느려질 수 있으나, 대부분의 우려 요인은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7월 초 분양가상한제 보도 후 대부분 건설주는 20% 이상 급락해 PER 6.0배, PBR 0.8배로 역사적 저평가 수준"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파트 브랜드 선호 현상은 전국적으로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에 따라 중소형사보다는 대형사, 주택 수주잔고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GS건설,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등을 중심으로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의 재건축·재개발 현장은 약 1800건으로 상당수의 현장들은 계획보다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사별 이주·철거 단계 물량(2019년 예정 포함)은 GS건설 2만9000세대, 대우건설 1만6000세대, HDC현대산업개발 1만4000세대, 현대건설 1만8000세대, 대림산업 1만1000세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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