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낚는 어부
뜨거웠던 여름도 이제 한풀 꺾이고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든다.
간밤에 내린 비로 몽환적인 풍광을 만들어내고...
춘천 물레길을 걷다가 세월을 낚는 강태공을 보았다.
자연의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 자연과 함께
지나온 세월을 낚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추억이 되듯
지금의 어려움도 나중엔 추억이 될 것이다.
사진·글=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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