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나바로 "中, 위안화 평가절하하면 강력조치"

뉴시스

입력 2019.08.10 06:25

수정 2019.08.10 06:28

"中, 관세 무력화하려 10% 이상 통화 평가절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8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039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는 2008년 4월21일 이후 최저이다. 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달러와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2019.08.0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8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039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는 2008년 4월21일 이후 최저이다. 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달러와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2019.08.0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백악관이 '강력조치'를 거론하며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사전 저지에 나섰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9일(현지시간) CNBC '클로징벨' 인터뷰에서 "그들은 (평가절하를) 하려고 하고, 우리는 그에 맞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안화 평가절하는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전된 상황에서 미국이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는 이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5일 25년 만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나바로 국장은 "중국은 관세를 무력화시키려는 분명한 의도로 10% 이상 통화를 평가절하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무역전쟁 관세 인상 부담은 미 소비자가 아니라 중국 몫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환율조작과 가격 인하에 대해 사실상 모든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며 "중국은 우리가 겪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해를 입는 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추후 몇 달 동안 백악관 관계자들이 협상을 위해 중국 협상단을 미국으로 다시 데려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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