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7.0039위안…환율 상승세
미중 환율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민은행은 기준환율 역할을 하는 고시환율을 올리고 있다. 위안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뜻한다.
CNBC는 이번 주 들어 위안화가 두번째로 포치를 나타냈다고 보도하면서도, 환율이 분석가들의 예상치(7.0222위안)보다는 낮았다는 데 주목했다.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환율은 오전 10시50분 기준 7.0755위안이다. 역내 위안환율은 고시환율 상하 2% 범위에서 움직인다.
인민은행은 전날 기준환율 역할을 하는 고시환율을 7.0039위안으로 정했다. 고시환율이 7위안을 넘어선 건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5월 이후 처음이었다.
앞서 7월 상하이에서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소득 없이 종료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역내·역외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어서자 미국은 중국이 관세 피해를 상쇄하려고 위안화 약세에 개입했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sout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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