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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10 언팩 현장 "NBA 결승전 온 듯" 박수·환호…'재난경보' 해프닝도

뉴스1

입력 2019.08.08 16:59

수정 2019.08.08 18:05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노트10 언팩2019'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19.8.8/뉴스1 © News1 강은성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노트10 언팩2019'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19.8.8/뉴스1 © News1 강은성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참석자들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8.8/뉴스1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참석자들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8.8/뉴스1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8.8/뉴스1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8.8/뉴스1


바클레이스 센터 인근 허드슨강 유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 홍수대피 명령 재난문자 내용© 뉴스1
바클레이스 센터 인근 허드슨강 유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 홍수대피 명령 재난문자 내용© 뉴스1

(뉴욕(미국)=뉴스1) 강은성 기자 =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바클레이스 센터는 미국 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홈 경기장이다. 농구 시즌이 되면 이곳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가득찬다.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언팩도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렸다. 브루클린 네츠 홈팬 대신 IT 업계와 언론사, 협력사 등 4000여명이 바클레이스 센터를 가득 메웠다.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언팩 행사가 열리기 1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이미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경기장 주변은 물론 바깥까지 긴 줄이 늘어섰다.

줄을 선 것도 잠시, 캄캄하던 하늘에서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오래도록 선 줄을 이탈할 수도 없는 노릇. 오는 비를 쫄딱 맞으며 참석자들이 입장을 서둘렀다.

행사장 내부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엄중한 경비 속에 금속탐지대와 폭발물 탐지견까지 등장했다.

그럼에도 행사장 내부로 들어온 사람들은 신제품 갤럭시노트10을 체험해 보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언팩 행사시간이 다가오고 대형 화면에 갤럭시노트10이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특히 갤럭시노트10의 'S펜'을 마치 해리포터의 마법 지팡이처럼 가볍게 휘두르는 것만으로 노트10을 동작시킬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을 시연했을 때 박수갈채가 쏟아져나왔다.

또 동영상을 S펜으로 섬세하게 편집하고 증강현실(AR) 이미지를 만들어 동영상을 재미있게 꾸밀 때는 참석자들의 환호성이 최고조에 달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나와 갤럭시노트10에 대한 제품 소개를 한창 이어가고 있을 때 갑자기 요란한 비상벨 소리가 울려 장내가 웅성거리는 일도 벌어졌다. 고 사장이 설명을 멈출 정도였다.


절체불명의 비상벨 소리는 다름 아닌 행사 1시간쯤 전부터 내리던 비 때문이었다. 언팩 행사가 시작되고 난 뒤 본격적으로 굵어진 빗줄기가 세차게 쏟아지기 시작했고, 이로인해 바클레이스 센터 인근 허드슨강 유역의 수위가 급상승했다.
결국 뉴욕시 당국에서 비교적 저지대인 바클레이스 센터 주변 사람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한 것. 비는 다행히 허드슨강에 홍수를 일으키지 않고 저녁 무렵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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