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한미 공조, 탄탄하게 잘 이뤄져있다는 점 변함없다"

뉴스1

입력 2019.08.08 14:43

수정 2019.08.08 14:43

© News1 박세연 기자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청와대는 8일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인상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 배치문제 등을 놓고 한미 동맹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일각의 분석과 관련해 "한미 간 공조가 굉장히 탄탄하게 잘 이뤄져 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서는 추측과 추정 등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지만 정부는 변함이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미국에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아주 적은 분담금을 받았으나 작년에 한국은 9억9000달러를 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아주 부유한 나라고 현재 미국이 제공하는 군사 방어에 기여해야 할 의무를 느끼고 있다"라며 "두 나라의 관계는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국은 중동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를 구성하는데 한국의 파병을 요청하고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이른 시일 내에 아시아에 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미 간의 현안이 산적해있는 상태다.

문 대통령은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을 9일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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