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최종구 "공매도 규제, 거래소 검토 끝나…언제든 시행가능"(상보)

뉴스1

입력 2019.08.07 09:49

수정 2019.08.07 09:49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 참석자들과 함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8.7/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 참석자들과 함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8.7/뉴스1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장도민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거래소가 공매도 제한에 대한 필요성 검토를 마쳤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단계별 조치사항을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있고 시장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그것에 맞게 대응하겠다"며 ""지금 우리 금융시장의 불안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환율 분쟁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고, 일본 수출규제가 주는 영향은 굉장히 제한적"이라며 "일본 자금 철수도, 그럴 가능성도 크지 않지만, 설령 실행하더라도 대응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일부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언론에서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정부 설명을 들은 뒤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제기되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번과 입장 변화가 없다"며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하면 고려하겠지만 지금 추가 인하를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일본의 대(對) 한국 2차 경제보복 등 최근 불거진 대외리스크에 대한 범부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전날 코스피가 한때 1900선 마저 붕괴되는 등 금융시장이 최근 요동쳤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이 총재, 최 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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