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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시장안정 위해 공매도 규제강화 등 총력 대처" (상보)

뉴스1

입력 2019.08.07 08:25

수정 2019.08.07 08:26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최근 증폭된 미중 무역갈등 등 악화된 대내외 환경에 대해 "증시 수급안정 방안·자사주 매입규제 완화·공매도 규제강화 등 가용한 수단으로 신속·과감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한국은행 총재·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상으로 폭등하고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정부는 상황을 냉철하게 주시하며 시장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대처방안에는 Δ공매도 규제강화 Δ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Δ증시 수급안정 방안이 제시됐다.


홍 부총리는 "이미 준비해 놓은 컨틴전시 플랜에 기초해 증시 수급안정방안·자사주 매입규제 완화·공매도 규제강화 등 가용수단을 통해 시장상황에 따라 적기에 신속과감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과도한 불안심리를 지양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면밀히 모니터링·대응해야겠으나 과도한 불안심리를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과거에 비해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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