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우리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어" 대중압박 지속

뉴시스

입력 2019.08.07 01:21

수정 2019.08.07 01:21

"세계 각지서 거대한 자금 미국으로 몰려들어"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세계 각지에서 거대한 양의 자금이 미국으로 모여들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전 세계 각지에서 안전과 투자, 이자율을 이유로 막대한 돈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우리는 매유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도 대거 미국으로 건너오고 있다"며 "보기에 좋은 광경이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위터에 "우리의 위대한 미국의 농민들이 지난 2년간 알게 된 것처럼 대통령은 그들의 편에 서서 어떤 대통령도 하지 않았을 일을 했다. 중국이 그들을 해치지 못할 것임을 안다.
나는 필요하다면 내년에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농민들의 표를 의식해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공격적인 전략을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트위터에 "미국은 9월1일부터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상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이미 25%의 관세를 부과한 2500억달러의 상품은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자 "환율조작"으로 중대한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미 재무부는 5일 오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