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커들로 "中경제 무너지고 있다…미국은 협상 원해"

뉴시스

입력 2019.08.07 00:34

수정 2019.08.07 00:34

"중국이 더 큰 타격 입어…관세 변경 가능해"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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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이 대중 추가관세를 예고하고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했지만 미국은 중국과 협상을 계속할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도 불구하고 오는 9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중국 대표단과 협상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했지만 큰 진전 없이 협상을 마무리했다. 양국은 오는 9월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은 오는 9월 중국 협상팀의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협상을 할 의지가 있다. 좋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되면 (대중) 관세와 관련한 것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전쟁에서 미국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 경제는 무너지고 있다(crumbling). 20년 전의 (경제) 강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에 대한 투자 차트 등은 지속적인 퇴조를 보이고 있다"며 "몇 포인트 부풀려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성장률은 6.2%로 27년만에 가장 낮았다.


커들로 위원장은 "내 생각에 중국은 우리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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