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조작국지정에 아시아 시장 내림세 후 유럽 반등

뉴시스

입력 2019.08.06 20:38

수정 2019.08.06 20:38

8월6일 AP
8월6일 AP
【베이징=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을 받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방임한 6일 아시아 주식시장이 하락한 뒤 유럽 시장은 초반 반등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전날에 이어 위안화의 달러당 교환비율이 7.0562까지 오르는 것을 허용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중국을 25년 만에 다시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해 추가 제재의 길을 터놓았다.

"미중 협상이 신속하게 재개하지 않는 한 최근의 움직임들은 중국과 미국을 물론 전 세계에 걸쳐 부정적 파장을 일으킬 것이며 아시아에서 특히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한 분석가는 말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1.56%, 홍콩 항셍지수는 0.67% 떨어졌으며 일본 닛케이 225도 0.65%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 역시 1.5% 내렸다.


이어 열린 유럽시장 초반 장세에서 런던의 FTSE 100은 6포인트 올라 7230.28을 기록했고 독일의 DAX는 0.5% 올랐다.
프랑스 CAC 40도 0.7% 올랐다.

미 월스트리트 선물 거래에서 S&P 500 및 다우 존스 산업평균은 0.8%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주가는 세계 경제의 둔화 및 미 기업 업적 하락에 3대 지수가 2.9%~3.5%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많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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