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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만시지탄이지만 핵 균형만이 살길"

뉴스1

입력 2019.07.31 10:43

수정 2019.07.31 10:43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전술핵 재배치, 나토식 핵 공유가 주장되는 것을 보니 만시지탄의 감이 있다"며 "핵 균형만이 살길이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저는) 지난 대선 때부터 일관되게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해왔고 당 대표 시절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일각의 조롱 속에서도 전술핵 재배치, 나토식 핵 공유로 핵 균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그것을 전쟁 주의자로 몰고, 문재인 정권을 평화주의자로 몰고 간 여론도 참 야속하다"며 "영국 체임벌린이 히틀러에게 속아 체결한 뮌헨 회담을 연상시킨다고 남북정상 회담의 실체를 말했을 때 그걸 막말로 매도한 좌파 매체와 당시 여론이 다시 생각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좌파 매체들의 선동과 문재인 정권의 억압으로 참으로 억울한 세월을 보냈다"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알아야 한다. 핵 균형만이 살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국방대학은 지난 25일 발간한 '21세기 핵 억지력, 2018 핵 태세 검토 보고서의 작전 운용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 한국·일본과 전술핵무기(비전략핵무기)를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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