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녘 서 베풀 시 찡그릴 빈 눈 목
'월나라의 미인 서시가 눈을 찡그리는 것'을 아름답다고 생각한 추녀(醜女)가 이를 흉내내고 다니자 그 흉한 모습에 온 마을 사람들이 도망다녔다는 우화에서 유래. 숭어가 뛰니까 망둥어도 뛰는 격. 장자는 이 우화를 인용, 옛 성인을 무조건 따라하기보다 시대변화에 따라 제도나 도덕도 변해야 함을 강조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