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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한화운용, 한화증권 대주주 등극…우리금융의 ABL·동양운용 인수도 최종 확정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4 17:05

수정 2019.07.24 17:05

24일 금융위서 의결
타임폴리오 공모운용사 전환·칸서스운용 경영개선안도 통과
한화투자증권의 대주주가 한화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자산운용·ABL자산운용 편입이 최종 승인됐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공모펀드사로 전환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화증권의 대주주를 한화첨단소재에서 한화운용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증권은 이번 대주주 변경 승인으로 지난 2월 한화운용을 대상으로 하는 1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유상증자가 끝나면 현재 발행주식의 24%에 해당하는 약 4210만주의 신주를 한화운용이 인수해 한화증권 지분 19.6%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유상증자를 차질없이 마칠 수 있게 돼 환영한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ABL운용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승인 안건과 동양운용의 자회사 편입 승인 안건도 최종 의결됐다. 이로써 ABL·동양운용은 우리금융지주 품으로 완전히 안기게 됐다.

아울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공모운용사 전환 인가안건도 통과됐다. 사모 운용사가 공모 운용사로 전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수탁고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모 운용사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공모 운용사 전환에 맞춰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필요 유지 자기자본금 미달로 금융위에서 경영개선 명령을 받았던 칸서스자산운용의 경영 개선안도 의결됐다.
개선안은 부동산개발사인 HMG와 NH투자증권을 대상으로 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는 내용이며, 증자를 마치면 HMG가 지분 40%를 보유해 대주주가 된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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