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 보복에 분노" 인천 상인들, 렉서스 '박살' 퍼포먼스

입력 2019.07.24 14:13수정 2019.07.24 14:13
수출 규제 철회할 때까지 파손된 렉서스 전시
"日 경제 보복에 분노" 인천 상인들, 렉서스 '박살' 퍼포먼스
/사진=뉴스1화상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일본산 차량을 부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지난 23일 인천 남동구 구월문화로상인회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는 기자회견을 연 뒤 렉서스 차량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했다.

상인회는 "일본의 경제보복은 강제징용 보상 문제에서 시작된 아베 정권의 치밀한 계산"이라고 주장하며 "인천의 300만 시민과 15만 자영업자들은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상인회는 렉서스를 쇠파이프 등으로 부순 뒤 상여 줄을 맸다.
이들은 일본 경제보복이 철회될 때까지 파손된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렉서스 차량은 송모(47)씨가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자원해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일본 경제 보복에 분노해 8년 정도 탄 렉서스 차량을 자발적으로 내놓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동참해 일본이 다시는 경제보복을 하지 못하도록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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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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